[에이블뉴스] 발달장애인 33% “혼자 남겨질까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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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2-10-13 09:02 조회158회 댓글0건본문
복지부, ‘2021년 발달장애인 실태조사’ 발표
가족들도 34.9% ‘보호자 사후 막막함’ 걱정
발달장애인 중 33.4%가 미래에 혼자 남겨진다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가족들 또한 34.9%가 ‘보호자 사후에 대한 막막함’으로 미래에 대한 걱정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발달장애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처음으로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통해 발달장애인 또는 보호자 1,300명에 대한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2021년 기준 등록 발달장애인 25.2만 명…지속 증가 추세
2021년 6월 기준 등록 발달장애인(지적, 자폐성)은 25.2만 명으로 2018년 23.4만 명에 비해 약 1.8만 명 증가하는 등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지적장애인은 21.9만 명, 자폐성 장애인은 3.2만 명이다.
발달장애인의 장애 발견 시기는 평균 7.3세로 자폐성 장애는 3.1세, 지적장애는 7.9세로 나타났다. 또한 장애진단은 평균적으로 자폐성 장애는 장애 발견 1.5년 후인 4.6세, 적장애는 장애 발견 4.9년 후인 12.8세에 진단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시기는 평균 17.7세로, 자폐성 장애는 7.1세, 지적장애는 19.3세에 장애를 등록했다.
최종 학력 고등학교 재학·졸업자 38.6%
발달장애인의 최종 학력은 고등학교 재학·졸업자가 38.6%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22.6%), 중학교(14.6%) 순으로 확인됐다.
고등학교의 경우 특수학교를 다니는 비율이 42.5%로, 고학년이 될수록 일반학교 일반학급보다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을 다니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12세 미만 발달장애인의 어린이집 이용 경험은 85.3%로, 자폐성 장애아동의 경우 장애아 통합·전문어린이집 이용률(58.2%)이 높았으며, 지적장애아동은 일반어린이집 이용률(53.5%)이 높았다.
발달장애인 37.7% ‘정신과 약물’ 복용
발달장애인은 건강상태에 대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는 응답은 매우 나쁘다 5.8%, 나쁜 편이다 30.6% 총 36.4%로 나타났다.
약물 복용 비율은 37.7%로, 자폐성 장애인은 48.6%, 지적장애인은 36.1%으로 나타나 자폐성 장애인이 정신과 약물 복용 비율이 더 높았다. 자폐성 장애인은 행동문제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40.8%로 가장 많았고 지적장애인은 뇌전증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36.2%로 많았다.
만성질환 유병률은 54.4%로 다빈도 질환은 정신병(30.0%), 고혈압(10.3%), 치과 질환(9.0%), 당뇨병(8.6%), 우울증(7.4%) 순이었다.
낮 시간 활동 ‘부모·가족’ 31.8%, ‘집에서 혼자’ 20.2%
모든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은 22.5%(지적 21.3%, 자폐성 30.5%),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한 발달장애인은 18.4%(지적 17.1%, 자폐성 27.5%)로 드러났다.
도전적 행동의 경우 발달장애인에게는 자신의 신체를 해치는 행동(30.6%), 물건을 파괴하거나 빼앗는 행동(22.3%), 타인을 위협하거나 괴롭히는 행동(20.9%) 등이 발생했다.
평일 낮 시간을 주로 보내는 방법은 부모·가족이 31.8%로 가장 높았으며, 집에서 혼자 20.2%, 복지시설 13.9%, 직장 11.3% 순으로 확인됐다.
다만 조사 기간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2021년 11월과 12월의 자료이므로 해석에 유의가 필요하며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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