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장애인 비행기 이동권 보장’ 인천공항에 뜬 장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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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3-11-16 16:50 조회8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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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이용 장애인에게 비행기 이용은 예매부터 탑승 수속까지 너무 많은 절차가 있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하더라도 열악한 편의시설에 이동조차 힘들고 화장실은 언감생심입니다. 장애인도 자유롭게 비행기를 탈 수 있도록 보장하십시오!”
12일 인천국제공항에 모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비행기 이동권 보장을 촉구했다.
전장연은 비행기는 물리적 거리의 이동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이동수단이지만, 장애인들에게는 예매부터 탑승과정, 탑승 후까지 비행기를 이용하는데 여전히 높은 장벽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전동휠체어의 경우 장애인 당사자의 전동휠체어 이용 여부뿐 아니라 배터리의 분리 가능 여부, 건·습식 사항, 잔여량 표기 여부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전동휠체어의 종류에 따라 탑승을 제약하고 있다는 것.
또한 전동휠체어를 탄 채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해 수차례 휠체어를 갈아타야만 이용할 수 있고, 기내용 휠체어로 바꿔 타기 위한 보조 장치 등 설비가 마련돼 있지 않아 승무원이 직접 장애인 당사자의 신체를 옮기는 등 탑승 과정에서 부상이 발생하기도 한다는 지적이다.
전장연 보조기기위원회 박현 위원장은 “비장애인과 다르게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비행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많은 관문이 있다. 전화로 예매할 때부터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라고 말을 해야 하고 전동휠체어의 모델, 높이, 너비, 배터리의 종류까지 말해야 한다. 그런데 기껏 말해놓고 공항에 오면 다시 직원들에게 처음부터 설명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동휠체어를 탄 채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어 신체의 일부와도 같은 내 휠체어에서 몸이 떨어져 누군가에게 몸을 기대 기내용 휠체어로 갈아타야 할 때면 모멸감까지 든다. 이러한 복잡한 절차들을 위해 남들처럼 1시간 일찍 오는 게 아니라 2~3시간은 일찍 와야 하고, 나의 안전과 편안함이라는 이유로 먼저 탑승까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것이 나의 안전과 편안함을 위함인가, 항공사의 편리와 항공지연을 막기 위함인가”라며 “이러한 불편의 모든 책임을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에게 떠넘기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다. 항공사는 안전하고 편안한 비행기 이용을 자신들의 입장이 아닌 장애인 고객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머지 기사 내용은 상단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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