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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도 자막 상영해야"…장애인단체, 인권위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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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작성일20-11-09 16:50 조회9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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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들을 위해 한국 영화의 자막 상영 비중을 높여달라는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했다. 장애인 인권단체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은 6일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멀티플렉스 극장 CGV 일부 지점과 영화진흥위원회를 상대로 차별 진정을 냈다.

이 단체는 "정부가 장애인 영화관람 지원 사업을 2005년부터 시작해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지정된 극장, 날짜, 시간에만 영화를 볼 수 있다"며 "일반관객이 많지 않은 낮이나 평일에 일부 상영관에서만 자막이나 화면해설 영화가 상영돼 대부분의 장애인은 보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개봉한 영화 '백두산'의 경우 개봉 13일 동안 전국 1천241개의 스크린에서 5천536회 상영됐지만, 장애인용 자막·화면해설 버전은 올해 1월 7일을 시작으로 같은 달 말까지 53개 스크린, 72회 상영에 그쳤다.

이들은 "이러한 환경을 바꾸기 위하여 차별 진정을 하고자 한다"며 "진정을 통해 별도 자막용 안경 등 보조기구가 없더라도 누구나 자유롭게 영화관에 접근할 수 있는 정책과 환경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CGV에 상영하는 한국 영화 중 50% 이상에 자막을 제공하고 자막제공 영화는 어느 상영관이든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게 할 것을, 영진위에는 청각장애인이 상영관과 상영시간의 제약 없이 자막 제공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하는 정책을 만들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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